신세계, ‘전략적 투자’ 결실…작년 영업익 4800억원 강남·센텀시티점 견인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2-10 10:10:55
백화점 성장·자회사 체질 개선 효과…주주환원 정책도 강화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신세계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넘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총매출 12조77억원, 영업이익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총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0억원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4분기 연결 총매출은 3조4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25억원으로 689억원 늘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백화점 사업은 공간 혁신과 콘텐츠 강화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 4분기 백화점 총매출은 2조1535억원으로 7.2%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7조4037억원을 기록했다.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넘겼고 센텀시티점도 비수도권 점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 역시 개점 이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겼다.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도 실적 안정성에 기여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과 운영 효율화로 4분기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부 사업 매각 영향에도 불구하고 실질 기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올해도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와 자회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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