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고물가 소비 잡기…식품·생필품·브랜드 행사 확대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5-18 16:10:31
중소 식품 특별관부터 생필품 대량 구매 행사까지
11번가·G마켓·SSG닷컴, 할인·기획전으로 수요 대응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식품, 생필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앞세운 기획전을 확대하고 있다.

11번가·G마켓·SSG닷컴은 각각 중소 식품기업 특별관, 빅스마일데이 할인 행사, 월간 브랜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 11번가, 중소 식품기업 온라인 판로 지원
 

▲ 11번가가 ‘푸드폴리스마켓 특별관’을 진행한다/이미지=11번가

11번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업해 ‘푸드폴리스마켓 특별관’을 열었다. 식품진흥원이 발굴·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별관은 내년 말까지 운영된다. 현재 24개 기업의 약 140개 상품이 입점했으며 11번가는 참여 기업과 상품 규모를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11번가는 특별관 오픈을 기념해 최대 5000원 한도의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긴급공수’, ‘쇼킹딜’, ‘60분러시’, ‘상생마켓 특가딜’ 등 주요 쇼핑 코너를 통해 입점 기업 상품 노출을 늘린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13일 식품진흥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 G마켓, 빅스마일데이서 소비 양극화 확인

▲ G마켓이 고물가 속 소비 흐름을 볼 수 있는 ‘빅스마일데이’ 판매 데이터를 공개했다/이미지=G마켓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 판매 데이터를 통해 고물가 속 소비 흐름을 공개했다.

행사 시작일인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판매건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고가 상품과 생필품 대량 구매가 동시에 늘었다.

명품 남성가방 판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명품 여성구두는 94% 늘었다. 가전에서는 드럼세탁기 34%, 의류관리기 21%, 게임기 66%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 할인 행사 기간 쿠폰과 카드 할인 혜택이 집중되면서 평소 구매 부담이 큰 상품 결제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생활비를 줄이려는 구매도 뚜렷했다. 통조림·캔 제품 판매는 50%, 탄산·청량음료는 47%, 라면은 45% 증가했다.

14일 자정 누적 판매금액 기준 인기상품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였고 판매건수 기준 1위는 한 팩당 2950원인 방울토마토였다. 해당 상품은 2주간 17만팩이 팔렸다.

◆ SSG닷컴, 월간 브랜드 쇼케이스 신설


▲ SSG닷컴이 매달 인기·신규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정기 프로모션 ‘브랜드 쇼케이스’를 운영한다/이미지=SSG닷컴

SSG닷컴은 인기 브랜드와 신규 입점 브랜드를 매달 소개하는 정기 프로모션 ‘브랜드 쇼케이스’를 새로 운영한다.

첫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패션, 뷰티, 스포츠,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브랜드 30여 곳이 참여한다.

행사에는 패션·잡화·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주방용품과 시즌 침구, 식기세척기 등도 행사 상품에 포함됐다.

SSG닷컴은 유망 브랜드를 소개하는 ‘브랜드마크’ 코너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최대 12% 쿠폰팩과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 청구 할인도 제공한다.

오는19일과 20일에는 쓱라이브를 통해 ‘폴레드’ 통풍시트, ‘파르페 by 알레르망’ 냉감 침구, ‘쿼드쎄라’ 뷰티 디바이스 방송을 진행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프로모션 핵심”이라며 “라이프스타일 대표 프로모션 중 하나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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