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료업계, 유지·보수 시장 공략 경쟁…3월 재도장 성수기 겨냥

유통·소비재 / 황세림 기자 / 2026-02-09 15:44:24
입찰 공고 증가 속 상반기 성수기 진입 전망
재도장 주기 연장 요구에 고기능성 자재 주목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아파트 외벽 도장 및 보수 성수기인 3월을 앞두고 도료업계의 시장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 KCC가 재도장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전경


9일 도료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재도장 공사 입찰 공고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관련 시장 규모를 연간 6000억원에서 8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건비와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재도장 주기를 늘릴 수 있는 고기능성 자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KCC는 고기능성 도료와 색채 디자인 역량을 앞세워 재도장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재도장 전용 페인트 ‘숲으로 듀러블’은 2022년 개발 이후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해 왔으며 RS인증(신뢰성 인증)을 통해 색상 유지 성능을 인정받았다.


색채 디자인 측면에서는 컬러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단지 특성에 맞춘 색상 제안을 병행하고 있다. KCC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퍼스티지’와 같은 지역 랜드마크급 단지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5076세대 규모의 인천 구월동 ‘힐스테이트&롯데캐슬 골드’ 아파트 재도장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재도장·보수 현장을 겨냥한 신제품 10종을 선보이며 공동주택 유지·보수 수요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수 환경부터 일반 건축·유지보수 현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재도장 시장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삼화페인트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재도장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외벽과 공용부, 세대 내부 등 용도별 도료에 색채 컨설팅을 결합해 공동주택과 공공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단지 특성과 공간 활용 목적에 맞춘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도장은 입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시장인 만큼 전문가들이 사전조사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담 제공하는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전담팀 특화 서비스를 통해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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