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주 순위 재편…CJ ENM·엔씨 2·3대 주주로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8-28 12:31:27
한리버 지분 18.11%→4.69%…방준혁 38.34%
넷마블 “경영 참여·의결권·이사회 구성 변화 없어”
▲ 넷마블 지타워 전경 [넷마블]


텐센트 계열사의 지분 축소로 넷마블의 주요주주 순위가 재편된다. CJ ENM과 엔씨가 각각 2대·3대 주주로 올라서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넷마블의 설명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Han River Investment가 보유한 넷마블 주식 1115만3420주를 3740억6339만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주당 매매가격은 3만3538원이며 거래 예정일은 다음달 21일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방 의장의 지분율은 현재 24.93%에서 38.34%로 높아진다.

반면 Han River Investment의 지분율은 18.11%에서 4.69%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별도 지분 취득 없이 CJ ENM과 엔씨가 각각 2대·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Han River Investment는 거래 이후에도 넷마블 주식 390만4380주를 보유한다.

넷마블은 이번 주주 순위 변화에도 두 회사의 지분 보유 성격이나 넷마블과의 관계에는 별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본지 질의에 “CJ ENM 및 엔씨의 경영 참여, 의결권 행사, 이사회 구성 등에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씨는 3대 주주로 올라서지만 2021년 ‘주주간 계약 적용 해소’를 이유로 넷마블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변경했다. 당시 보유 주식은 584만2800주, 지분율은 6.8%였다. 이후 엔씨의 보유 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넷마블의 자기주식 소각으로 발행주식 총수가 줄면서 엔씨의 지분율은 7.13%로 높아졌다.

넷마블과 엔씨의 상호 지분 관계는 2015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엔씨는 당시 게임 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넷마블게임즈 지분 9.8%를 약 3803억원에 취득했고 넷마블게임즈도 엔씨 주식 195만주를 장외매수해 8.89%를 확보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도 엔씨는 넷마블 주식 584만2800주(지분 7.13%)를 보유하고 있으며 넷마블 역시 엔씨 주식 195만주(지분 9.05%)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한편 넷마블 반기보고서에는 방 의장과 CJ ENM, Han River Investment 사이에 동반매도권과 이사지명권 관련 약정이 기재돼 있다. 넷마블은 Han River Investment의 지분 축소 이후 이들 권리의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약 당사자 간 사항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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