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특수에 웃은 롯데백화점…외국인 매출 120% 급증

유통·소비재 / 김소연 / 2026-02-22 08:37:09
중화권 고객 매출 260% 증가 ‘역대 최고’
본점 K-패션 38배·부산 명품 300% 급증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춘절 연휴를 맞아 방한 관광객이 몰리면서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춘절 프로모션을 진행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춘절 동기(1월 24~29일) 대비 12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은 260% 신장하며 역대 춘절 기간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은 외국인 매출이 180% 증가했다. 특히 K-패션 전문관 ‘키네틱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K-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8배 확대됐다.

중화권 고객의 스포츠·아웃도어 매출은 255% 늘었으며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한국 한정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뷰티 부문 역시 외국인 매출이 80% 증가했다. ‘정샘물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이용권 증정 프로모션 효과로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샤오홍슈에서 롯데백화점 계정의 팔로우·좋아요 등 인터랙션이 춘절 이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택스리펀(TAX REFUND) 라운지에서 입장을 대기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사진=롯데백화점 

서울 동쪽 관광벨트를 형성한 롯데타운 잠실은 외국인 매출이 80% 증가했다. 온화한 날씨로 석촌호수 일대 방문객이 늘면서 체류 시간이 확대됐고 롯데월드몰 외국인 F&B(식음료) 매출도 85% 신장했다. 쇼핑과 미식, 관광이 결합된 ‘복합 소비’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부산 지역도 크루즈 관광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설 연휴 기간 부산항에 1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외국인 매출은 19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급증했다. 롯데몰 동부산점 역시 외국인 매출이 145% 늘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K-컬처 확산과 함께 방한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와 혜택을 강화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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