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쌀 수출·치유 기능성 작물 재배 등 농업발전 견인

문화·라이프 / 김순희 / 2021-08-26 16:00:42
완도자연그대로미(米).(사진=완도군)

[토요경제(완도)=김순희 기자] 완도군은 오염되지 않은 토양과 미세먼지 없는 공기, 깨끗한 물,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 등 완도만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자연그대로 농법을 실천하여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밥맛이 좋은 ‘완도자연그대로미(米)’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8년 할랄 인증을 받아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러시아까지 총 82톤이 수출됐다.


러시아의 경우 2025년까지 총 700톤이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농민들의 구슬땀과 농업기술센터, 완도농협, 농협연합 RPC(미곡종합처리장) 등의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특히 농협연합 RPC는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안전한 농산물 생산시설 인증인 GAP를 획득하였고, 군의 행정적 지원으로 DSC(벼 건조 저장시설)를 설치하여 연중 품질 좋은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도 최고 품질 쌀 단지를 332ha로 확대 조성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규산질 비료 시용, 공동 육묘 및 공동 방제, 치유 기능성 향상 영양제 및 해초 액비 등을 활용하여 완도만의 장점을 살린 재배 농법으로 최고 품질 쌀을 생산 중이다.


또한 군은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고, 치유 기능성 농산물 생산을 통한 해양치유산업 먹거리 기반을 조성하고자 2019년부터 색깔보리 특산화 단지를 조성해오고 있다.


색깔보리 특산화 단지는 청산을 중심으로 노화, 고금 등 6개 읍면에서 매년 100ha 내외 규모로 전량 계약 재배하고 있다.


보리는 소비 감소에 따라 정부 수매가 없어진 이후 안정적인 판로가 없었으나, 완도군에서는 색깔보리 특산화 사업을 통해 전량 계약 재배로 출하하여 관행 1모작 농업인 대비 160%의 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제안과 요청으로 전국에 공급되는 ‘색깔보리 종자 채종포’ 계약 재배를 이끌어내 군에서 처음으로 종자채종포단지를 운영, 색깔보리 특산화 사업의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색깔보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검정, 자색, 청색 등 5종을 혼합한 색깔보리 상품인 ‘청산별곡’과 색깔보리 커피, 색깔보리죽 등 가공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지난해 홈쇼핑을 통해 색깔보리를 약 40톤 판매했고, 올해도 홈쇼핑과 온라인 몰에서 홍보 및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색깔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칼슘과 철의 함량이 쌀에 비해 각각 8배, 5배나 높아 기능성 작물로 알려져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쌀은 국내는 물론 미국, 러시아 등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치유 기능성 작물인 색깔보리는 해양치유산업에 적합한 농산물”이라면서 “농업인 소득 향상과 군 농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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