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 사업 참여

문화·라이프 / 성민철 / 2022-11-17 17:43:42
현대엔지니어링, 지난해 아람코 발주 2조원 규모 자푸라 프로젝트 수주
현대건설, 올해 7월 사우디 아람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선정
사우디 발주사업 성공적 수행으로 신뢰 구축…양질의 해외 수주 가속화 기대
▲ 사상 최대 규모 석유화학설비 계약 체결 사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설비 공사를 수행키로 하고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스팀크래커 건설을 통해 정유사업 비중을 낮추고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사가 개발해 처음 상용화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기술을 최초로 도입한다.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생산 수율을 최대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비가 준공되면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과 75만t 규모의 프로필렌 등 기타 석유 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 비중을 기존의 12%에서 25%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컨소시엄의 샤힌 프로젝트 참여는 석유화학과 가스플랜트 분야의 최적화된 설계, 조달, 시공(EPC)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지난해 현대건설과 함께 아람코가 발주한 2조원 규모의 자푸라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간사로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9년 10억 유로 규모의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EPC 사업을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유럽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9년 국내 종합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석유·천연가스 산업분야 품질경영시스템 ‘ISO·TS 29001’ 국제규격 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주한 다수의 석유 및 가스플랜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오랜 신뢰관계를 쌓아왔다.


한편,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사는 사우디 성장 사업을 추진하며 샤힌 프로젝트와 유사한 규모의 약 10여개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사우디를 필두로 중동 건설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본격적인 해외 수주 확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은 국내외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두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 이에 기반한 발주처와의 오랜 신뢰관계가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향후 사우디에서 중장기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함으로써 중동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해외 수주 확장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성민철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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