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주 초대전 ‘사유의 결’ 11월5일까지 ‘갤러리두’

문화·라이프 /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 2024-10-28 15:47:55
▲ NAM YEO-JOO Reflective 24054 97x291.0cm Mixed media 2024 [세이아트(SayArt)]

 

“물이 가진 유연함과 투명함을 빌려, 자연의 이치에 따라 변화하는 이미지를 때로는 명확하게, 때로는 모호하게 담아냈다. 이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경험적 자연과 감각적인 실재가 교차하는 마음의 풍경을 그려내는 나의 작업이다.” 남여주 작가 노트 中

기억과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을 캔버스에 담고 있는 남여주 작가의 초대전 ‘사유의 결’이 11월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갤러리두에서 열린다.

▲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두에서 남여주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세이아트(SayArt) 제공]

 

남 작가는 물을 기반으로 시간과 기억을 그리고 있다.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구성한 그의 작품엔 마치 자기 성찰에 다다르려 애쓰는 작가의 모습이 엿보인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엔 마치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인 듯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자연스러움은 ‘조화’라는 키워드를 관객에게 제공하며 ‘삶의 방식’을 규정한다. 또 작가가 자개장에 비친 어릴 때 자기 모습을 작품 속에 투영하고 있다. 이는 많은 시간의 중첩과 정지를 상징한다. 이는 여러모로 작가의 작품엔 수천 년 동양 정신의 정수가 내재했다는 의미일 터다.

▲ NAM YEO-JOO Reflective 24056 120x80cm Mixed media 2024 [세이아트(SayArt) 제공]

 

남여주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남 작가의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기관에서 소장돼 있다.

 

토요경제 /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kimjjyy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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