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완도)=박미리 기자] 완도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하였던 제8호 태풍 ‘바비’가 다행히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 ‘바비’는 지난 22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2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해상을 따라 북상했다.
완도 지역 최대 순간 풍속은 26m/s, 평균 강우량은 58mm를 기록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에서 집계한 태풍 피해 현황은 27일 오후 3시 기준, 도로 시설 2건, 어항(항만) 시설 0건, 기타 1건 등 총 3건이며, 수산증양식 피해는 현재까지는 접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유시설은 개인 주택 지붕 방수시설, 빈집 잔여물 등이 강풍에 날리는 피해 외에는 심각한 피해가 조사되지 않았다.
현재 군청 및 읍?면 직원들과 함께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 실태를 계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우선 복구가 가능한 곳은 응급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시설은 9월 2일까지, 사유시설은 9월 5일까지 국가재난방제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이후 정밀조사를 통해 지원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제8호 태풍 ‘바비’는 2019년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과 2012년 8월에 발생한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이동 경로, 바람의 세기 등 유형이 비슷하여 많은 피해가 예상됐다.
이에 군에서는 태풍 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사전에 호우 및 태풍에 취약한 지역에 대하여 실·과 담당자를 지정하여 예찰활동 및 조치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상습 침수가구에 대하여 마을 회관 등 대피 시설로 사전 대피토록 조치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7일 오후 관내 지역을 점검하며 “우려했던 것보다는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항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며, 긴급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신속하게 복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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