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에는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 세균 증식을 막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도록 평소보다 더 신경 써야 한다. 손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꼼꼼한 클렌징은 기본이다. 흐린 날씨에 소홀하기 쉬운 선케어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을 고려해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바디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산뜻한 장마철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클렌징과 선케어는 기본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습도가 2~3배 이상 높은 것이 보통이다. 이로 인해 각종 세균이 피부를 위협한다. 땀과 피지로 인한 노폐물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때문에 장마철에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청결한 클렌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안 시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자극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따뜻한 물로 먼저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거품을 내 부드럽게 세안한다. 그 다음에는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 모공을 조여 주는 것이 좋다.
임신·출산기 여성 화장품 브랜드 쏭레브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익스펙테이션 하이드레이팅 페이셜 클렌저(150㎖, 2만 6000원)’는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관리해 주는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부드러운 거품이 모공 구석구석 남아있는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자극 없이 깨끗하게 클렌징 해준다”고 추천했다. 이어 “자작나무수액과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을 함유해 지친 피부에 진정효과와 수분을 공급해 주고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고 덧붙였다.
날이 흐리고 비가 오면 햇볕이 없다는 생각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흐린 날씨에 더욱 강력해지는 자외선 A는 색소침착은 물론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마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야 한다. 제품 선택 시에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PA’ 지수와 자외선 B를 차단하는 ‘SPF’ 지수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제품을 바를 때는 입술과 눈가, 코 등 자외선에 민감한 부분을 더욱 신경 써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쏭레브는 “‘익스펙테이션 데일리 썬 프로텍션(60㎖, 3만 9000원)’은 광노화의 주원인인 자외선 A, B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제품이다”며 “피부톤을 보정하는 효과가 있어 메이크업 베이스를 생략할 수 있고 오일 프리 제품으로 끈적임이 적어 장마철에도 산뜻한 사용 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땀 냄새 없는 보송보송 바디 피부 만들기
장마철에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많이 나고 옷이 몸에 달라붙어 쉽게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해 주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면 보다 쾌적한 장마철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제품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알레르기 증상으로 피부가 화끈거리고 가려울 수 있으며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니베아의 데오드란트 ‘블랙 앤 화이트(6천 원대)’는 땀 냄새는 물론 땀 때문에 여름철 흰색과 검은색 의류에 누런 자국이나 흰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준다”며 “안티 옐로 스테이닝 기술이 투명 방어막을 만들어주는 원리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프레이와 롤 온 2가지 타입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쉽다. 또 바디 보습 제품도 생략하기 쉬운데 대기 중에 있는 습기 때문에 체감되는 것일 뿐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다. 때문에 보습 제품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유분기가 많은 제형보다는 사용감이 가벼운 바디 미스트 제품이 효과적이고 불쾌한 냄새 대신 은은한 향기를 남겨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일리는 “‘아로마 릴랙싱 바디 미스트 (220㎖, 1만 5천 원대)는 뿌리는 즉시 피부 온도를 2도 낮춰 진정시키는 바디 에센스 미스트 제품이다”며 “즉각적인 수분 공급은 물론 은은한 국화향이 퍼져 불쾌지수가 높은 장마철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정혜원 쏭레브 브랜드 매니저 과장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높은 습도 때문에 피부가 끈적이고 불쾌감을 느끼기 쉽다. 클렌징에 신경 쓰고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해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것도 장마철에 산뜻한 피부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아침·저녁 세안…노폐물 제거와 이중 세안으로 달라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 하는 세안. 집을 짓는데 기초공사가 중요하듯 세안은 피부에 기초적인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안 하나만 잘 해도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들 수 있으며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저녁 세안법은 그 목적이 다르므로 각각 특성에 맞는 세안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아침 세안은 밤 동안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잠들기 전 꼼꼼한 세안을 이미 마쳤고 외부 먼지도 묻지 않은 상태인 아침. 흔히들 아침 세안은 물로만 하는 등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을 취하는 동안 피부에서는 활발한 재생활동이 일어나고 피지와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아침세안은 밤 동안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안제는 저자극 제품을 골라 거품을 내고 피지선이 발달한 T존 부위인 이마와 코를 중점적으로 씻어낸 후 나머지 부위도 씻어내면 된다. 자고난 뒤 얼굴이 부어있다면 찬물과 더운물로 번갈아 세안을 해 주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녁 세안은 이중 세안을 통해 꼼꼼하게 클렌징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 세안은 낮 동안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외부먼지, 메이크업 잔여물까지 제거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하는 것이 필수이다. 먼저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 등의 제품을 이용해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닦아낸 후 클렌징 폼을 이용해 물세안을 하는 이중세안이 필요하다. 꼼꼼한 것도 좋지만 너무 긴 시간 클렌징을 하게 되면 오히려 모공에서 빠져나온 노폐물이 다시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3분 이내로 실시한다. 주 1~2회 정도 스팀타올을 이용해 각질을 불리고 모공을 열어준 뒤 각질제거를 해주면 좀 더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세안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안 후 3분이 지나면 피부 속 수분함량은 30% 이하로 떨어지며 피부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욕실에 보습제를 비치해두고 바로 발라주는 것도 방법이다. 에센스나 영양크림을 덧바를 땐 적은 양을 여러 번에 걸쳐 덧바르고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바르면 흡수가 더 잘 된다.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나 입가 부위는 더욱 신경 써서 보습을 해준다. 피부 상태에 따라 마사지나 팩을 통해 피부에 충분히 영양을 보충하도록 한다.
임태정 청정선한의원 원장은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올바른 세안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철저한 자외선 차단 등의 생활 관리가 비싼 화장품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한 번 노화가 시작된 피부는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평소 술과 담배, 커피 등 피부에 해로운 습관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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