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WKBL이 4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에게 벌금 150만원의 벌금을 확정했다.
WKBL은 지난 2일 춘천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발생한 임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 퇴장 및 심판부에 대한 공개 비난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경기에서 심판진은 임달식 감독이 3쿼터 3분 40초 경, 양지희의 돌파 과정에서 인정된 바스켓 카운트 선언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자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간주하여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그리고 6분 12초 무렵에는 임영석 심판에게 욕설과 함께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고 퇴장 조치를 했다.
임 감독은 이 같은 심판의 판정에 대해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특히 임영석 심판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고의적으로 신한은행에 불리한 판정을 내렸을 의혹이 있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욕설과 관련한 심판의 지적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며, 만약 자신이 심판이 적시한 바와 같은 욕설을 했다면 “이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을 것”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며 억울함을 토로한데 이어 “감독직을 그만둬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달식 감독에게 내려진 이번 징계는 퇴장에 의한 벌금 50만원과 심판에 대한 공개 비난 100만원 등으로 총 150만원이다. WKBL의 대회운영요령은 ‘심판에 의하여 퇴장명령을 받은 선수, 감독, 코치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한다’고 적시하고 있으며 또한 ‘심판, 경기기록원 등에 대한 공개적 비난 행위를 하는 자는 100만원 이하의 반칙금을 부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WKBL 측은 욕설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하여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달식 감독의 욕설과 관련한 부분은 오디오로 잡힌 부분도 없었으며 당시의 화면도 멀리에서 잡은 탓에 임 감독의 입 모양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것이 WKBL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신한은행 측은 이번 WKBL 재정위원회의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날 경기의 판정에 대해 심판설명회를 요청해 놓은 상태인 신한은행 측은 임달식 감독에게만 징계가 내려지고 임영석 심판에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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