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출신의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Cristina Confalonier)씨가 외국인 최초로 서울시 ‘1일 시민시장’을 체험했다. ‘1일 시민시장’은 하루 동안 서울시장과 함께하며 시장 역할을 경험해보고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서울시 대표 소통채널 중 하나다.
크리스티나는 지난 27일, 박원순 시장과 함께 오전 7시 45분엔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열린 서울시 독서 모임 ‘서로 함께’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5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흔치 않은 기회를 얻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힌 크리스티나는 “다이내믹한 점이 서울의 가장 큰 매력이고 바쁘게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이 인상적인 도시”라고 말했지만 “너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적어 시간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KBS의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던 크리스티나는 현재 서울시 산하 역삼 글로벌 빌리지 센터 센터장으로 6년째 활동하며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면한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상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외국인인 크리스티나 씨를 1일 시민시장 1호로 선정한 것은 소통의 지평을 넓혀, 내국인과 다양한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 서울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고른 시정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시작된 ‘1일 시민시장’은 그동안 가정주부, 중학생 파워 블로거, 대학생 환경운동가, 거리공연 기획자, 청년 사회적 기업가, 마을 통장 등 12명이 참여했으며, 크리스티나가 13번째 ‘1일 시민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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