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KLPGA 시즌 2승…상금 5억원 돌파

문화라이프 / 홍성민 / 2013-10-14 11:56:48
왼쪽 손목 부상에도 불구,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장하나(21·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시즌 2승째를 맛봤다.

장하나는 지난 6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코스(파72·65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통산 승수는 3승이다.

장하나는 이날 경기 후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지만 샷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 손목 부상을 입은 장하나는 치료를 병행하면서 대회에 출전했다. 최악의 조건이었다.

현재 부상이 60%가량 회복했다는 장하나는 “부상으로 정상적인 스윙을 하지 못했다. 기공치료를 받고 있는데 스윙을 바꿔서 쳐야 했다”며 “임팩트가 나오지 않아 흔들렸다. 그러나 100% 회복이 된다면 비거리가 더 잘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대상포인트·상금순위에서는 2위에 올라 시즌 막판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예고했다. 대상포인트는 284점으로 315점인 선두 김효주(18·롯데)와의 격차를 좁혔다.

또 상금에서는 5억원을 돌파하면서 선두 김세영(20·미래에셋)이 획득한 약 6억4000만원의 뒤를 이었다. 장하나는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시즌 총 상금 약 5억520만원이다.

장하나는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너무 못 쳤다. 지난해 김하늘이 후반기에 몰아쳐서 상금왕을 한 것처럼 조금 더 욕심을 내서 달려볼까 생각 중이다. 스윙을 되찾는다면 기대해볼만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에 3승을 목표로 했는데 블루헤런(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월10일~13일)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대상과 상금왕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하나는 전반에 1타를 줄이고 후반 11번·12번·16번 홀에서 한 타씩을 잃었지만 경쟁자들 역시 주춤했기에 우승에 장애가 되지 않았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쳐 우승을 자축했다.

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이날 1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01타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효주가 주춤한 사이에 호성적을 거둬 신인왕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됐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김효주가 1648점·전인지가 1610점이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성은정(14·안양여중)은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자영(22·LG)·이예정(20·하이마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 선두 김세영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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