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종현 기자]40대 남성이 식당에서 불을 내 본인이 사망하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도 화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께 남구의 김모(5·여)씨가 운영하는 식당(24㎡ 규모)에서 장모(45)씨가 내연관계에 있던 김씨에게 돈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렸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21분께 "애인인 남자가 행패를 부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현장에 장씨는 없었다. 경찰은 신고자인 김씨와 함께 신정지구대로 왔다.
신정지구대 조사 중 장씨가 김씨에게 전화해 경찰 2명이 오후 3시35분께 다시 식당으로 갔다.
식당에 있는 장씨는 페트병과 라이터를 들고 있었고, 경찰이 "내려놓으라"고 한순간 장씨는 불을 붙여 바닥에 던졌다.
불은 식당 전체로 순식간에 번졌다. 장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출동한 경찰 2명은 화상을 입었다. 신모 경사는 울산지역 병원을 거쳐 부산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모 순경은 울산지역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2ℓ 용기 3통)를 산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순식간에 가게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아 미리 인화물질을 바닥에 뿌려 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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