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 분양 ‘인기몰이’
‘상가 활성화 정책’ 선반영된 최초 단지…상가 희소성 ↑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세종시는 상가 공실률이 30%가 넘는 등 전국에서도 상가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 곳으로 첫 손에 꼽힌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서 분양한 한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변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이 지난달에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는 오픈한지 1개월 만에 분양 성공을 이루어냈다.
세종시 나성동에 홍보관이 오픈하자마자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한명이 다수의 호실을 계약하기도 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 상가는 세종시 6-4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 마스터힐스' 아파트의 단지내 상가로, 3100세대 규모의 대단지 고정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상가 공급량은 96개 호실에 불과하다.
기존 세종시 아파트는 세대수 대비 너무 많은 상가가 지어져 공실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는 이 같은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한 상태로 분양시장에 등장해 호응을 얻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상가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공급량 조절을 골자로 한 상가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중 공급조절 추진현황을 보면 지난 2016년부터 해밀리(6-4생활권)와 산울리(6-3생활권)의 근생시설 세대당 한도를 각각 6㎡, 3㎡로 설정해 공급 과다를 예방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즉,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는 사업승인 단계에서부터 이미 상가 활성화 정책이 반영된 최초의 단지인 셈이다.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와 행복청의 대책과 더불어 건설·시행사가 선제적 대응을 해 상가의 희소가치를 높인 것이 분양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에 더해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는 입지적 장점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 등 특장점을 투자자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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