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모바일 공룡' 넷마블이 초대형 기대작인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이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전 세계(일부 국가 제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총 170여 개국에 정식 출시된다. 이달에 가장 먼저 출격하는 게임이다. "게임 트렌드를 읽고 있다"는 관계자의 각오처럼 구글 앱마켓 매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니지 형제를 위협할 정도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초대형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일곱 개의 대죄'의 주인공이 돼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쳐 방식의 게임으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려한 필살기 연출이 특징이다.
한 관계자는 "그랜드 크로스는 정말 잘 만들어진 수작에 가깝다"며 "원작의 스토리를 생생한 애니메이션으로 잘 녹여냈고, 캐릭터 모두 높은 퀄리티로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투시스템의 경우 초보자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직관적 시스템'으로, 조작이 매우 간단해 대중들에게 조금 더 쉽게 어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마블에 따르면 이날 출시를 앞두고 앞서 진행한 글로벌 사전등록은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이 게임은 지난해 6월 4일 한국과 일본에 선출시 한 뒤 10일 만에 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게임 순위 1위, 매출 1위를 단숨에 돌파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이른바 '대세게임'으로 평가받는 이 게임의 글로벌 정식 출시와 관련, 넷마블은 글로벌 사전등록에 참가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주인공 캐릭터(멜리오다스), 다이아(게임 재화), 골드(게임 재화)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일곱 개의 대죄'는 만화책 누적 발행 부수 3000만부를 돌파한 초대형 IP로 2012년 일본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영화로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일본 최고의 인기 만화다.
한편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해외에, 'A3: 스틸얼라이브'를 국내에 각각 출시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오는 12일 승부수를 던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사태 변수가 있긴 하지만, 상반기에 매머드급 흥행 기대작들을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내놓으며 지난해 신작 부재로 겪었던 실적 부진을 올해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어, 이 회사의 재도약 행보가 과연 성과점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이 2조 1755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6.5%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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