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애플의 스마트 폰 아이폰 X가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 '2018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 폰 출하량'에 따르면 아이폰 X는 1270만 대, 아이폰 8 850만 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 플러스 830만 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1위와 2위를 차지한 아이폰 7시리즈가 3560만 대를 출하된 것에 비교해 올해는 아이폰 X와 아이폰 8로 2120만 대에 그쳤다. 2014년 9월 9일 출시된 아이폰 6이 약 4년이 지났음에도 출하량 9위를 차지, 신형보다 구형 모델의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기종으로 고가 전략을 추구하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는 저가형 보급형 스마트 폰에 집중한 전략이 통했다. 3위를 차지한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 플러스는 아이폰 X 출고가 기준 1/10 가격인 139달러로 2016년 11월에 출시된 이후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록 갤럭시 S9 시리즈가 1460만 대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음에도 이보다 앞서 출시된 보급형 시리즈가 3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스마트 폰 제조사가 고급형과 보급형을 연달아 출시했지만,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저가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IHS마킷 홍주식 이사는 "디스플레이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다. 하반기 LCD 탑재 2종과 OLED 1종을 출시하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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