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선주 기자] 월급쟁이들의 생활이 빡빡해진 이유가 또 나왔다.
18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시가총액 상위 30개 대기업 가운데 28개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직원의 평균 급여 인상률은 2.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1.9%를 상회하는 인상률이었다.
월급이 물가보다 많이 올랐으면 월급쟁이들의 생활은 그만큼 나아질 만했다. 그러나 체감물가보다는 많이 낮았다. 작년 식품물가는 3.3% 오른 것이다.
더구나 신선식품물가는 6.2%나 급등했다. 이를 감안하면 연봉 인상이 ‘먹을거리’ 가격 상승폭을 따라잡지 못한 셈이다.
월급 인상폭이 ‘먹을거리’ 물가를 잡지 못하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만큼 허리띠를 줄이는 것이다.
시총 30대에 속하는 대기업이 이 정도였다.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실질 근로소득은 0.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여자 직원의 급여가 3.4% 올라 남자 직원 1.8%의 거의 갑절에 달했다.
지난해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네이버로, 18.3% 1275만3000원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 이어 삼성물산 11.1%, SK이노베이션 9.9% 삼성전자 9.3% 에쓰오일 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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