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경영 연속성’ 택했다…보수 논란 속 이사회 안정 선택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3-11 09:30:00
김기홍 회장 단독 사내이사 체제 유지
이동철·백영환 사외이사 추천, 이사회 보강
보수 논란 속 성과 연동 보수 체계 강조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JB금융지주가 경영 연속성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한다. 최근 회장 보수 논란과 이사회 구성 관련 비판이 제기되면서 성과 중심 보수 체계와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기홍 회장의 단독 사내이사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임기 만료 사외이사 6명 가운데 4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신규 사외이사를 통해 전문성을 보강하는 방향이다.

 

▲ JB금융지주 사옥 전경/사진=JB금융지주

JB금융 측은 단독 사내이사 체제와 관련해 이사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심의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재선임 기준에 대해서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전문성과 경험, 그룹에 대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결정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조직 안정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JB금융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며 최근 수년간 견조한 실적을 이어왔다.

다만 김기홍 회장이 지난해 약 37억8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점은 이번 주총의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직원 평균 보수 감소와 맞물리며 보수 격차가 확대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 환경에서 은행 이자 수익이 늘어난 상황에서 경영진 보상 수준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일부에서 나온다.

이에 대해 JB금융은 성과 중심 보수 체계를 강조했다. JB금융은 임원 보수 관련 사항은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성과 평가 결과를 주식 및 주가와 연계해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과 백영환 변호사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동철 후보자는 전략·재무·디지털·글로벌 등 금융업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로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확장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수익 다변화 전략에 조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영환 후보자는 경찰과 변호사 경력을 갖춘 법률 전문가로 금융·경제 사건을 다수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서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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