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도 잠시 멈춤…쿠팡의 첫 선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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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을 맞아 국내 주요 물류기업들이 일제히 배송을 멈춘다.
택배 배송 기사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택배 등 전통 택배 4사에 이어 쿠팡까지 로켓배송 중단을 공식화했다. 쿠팡이 휴무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택배 노동자들 사이에선 CJ대한통운, 한진 등 주요 택배사가 쿠팡을 추격하기 위해 주 7일 배송 체제를 도입하는 등 배송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표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업계에 따르면 택배사들은 소비자 불편이나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택배 노동자들의 소득감소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휴무 여부를 고민했지만, 투표권 보장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배송을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쿠팡의 경우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배송을 중단한다.
대상은 주간배송에 투입되는 정직원(‘쿠팡친구’)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배송거점 인력, 택배영업점 소속 개인사업자까지 포함된다. 업계는 이번 결정으로 쿠팡 관련 배송인력 약 2만여 명이 휴무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택배 노동자들도 정당한 투표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기존에 휴무한 적 없었던 쿠팡도 이번에 휴무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택배 노동자들의 참정권 보장이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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