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역 제조 스타트업 키운다…민관 협력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개소

산업 / 양지욱 / 2026-07-22 13:54:51
중기부·경북도·포항시와 협력해 조성…지역 제조 스타트업 성장 거점 구축

포스코그룹이 경북 포항에 국내 첫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열고 지역 제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22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실용화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포항시 등과 함께 조성한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전경[포스코홀딩스]

 

센터는 민관 협력으로 마련된 국내 1호 제조 스타트업 육성 거점이다. 지상 2층, 연면적 4074㎡ 규모로 조성됐으며 최대 1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특히 첨단 신소재와 에너지·환경 분야 스타트업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제품 실증과 양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냉각수와 압축공기, 6대 산업가스 등 제품 실증에 필요한 공용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RIST는 시험·분석과 신뢰성 평가, 공정설계 기술 등을 지원한다.

입주 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부터 기술 개발과 제품 실증, 양산, 투자 유치, 사업화, 공장 설립에 이르는 전 과정의 지원을 받는다. 중기부와 경북도도 센터 운영과 기업 육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플랫폼인 ‘체인지업(CHANGeUP)’의 일환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고, 향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신사업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센터에는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기획창업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엔포러스를 비롯해 솔라라이즈, 베리코어머티리얼즈, 이에이포스 등 4개 기업이 입주했다.

엔포러스는 고온 수전해 방식의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솔라라이즈는 태양광 인버터, 베리코어머티리얼즈는 친환경 코팅제, 이에이포스는 이차전지용 용매 추출제를 각각 생산한다. 이들 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부터 직간접적인 투자와 연구 지원을 받아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역 제조 벤처의 성장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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