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지속 투자로 수소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이끌 것”
효성-린데, ‘수소 기술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 비전 선포
2025년까지 블루·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및 설비 국산화
국내 CO2 배출량 10%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추진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1-06-21 11:00:00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는 에너지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21일 밝혔다.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 린데는 이날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서 수소 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조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린데는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 용량 및 운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날 ‘수소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경제성을 확보를 위한 R&D 확대 ▲이산화탄소(CO2) 배출 없는 블루수소 및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및 설비 국산화 ▲CO2 저감 기술개발을 통한 탄소중립 수소 사업 기반 구축 등을 3대 과제로 추진한다.
양사의 생산 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는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2023년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9000톤까지 늘리기 위해 5년 간 1조원을 투자한다.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울산시에 국내 제 1호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의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2024년까지 린데의 크라이오펌프 테크놀로지(Cryo Pump Technology)를 적용한 액화수소 충전 기술 및 설비 국산화를 추진한다.
또 2025년까지 R&D 투자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 및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CCU)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응용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CO2 배출량의 10%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효성과 린데는 울산시와 대형 상용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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