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에 액면분할까지…‘SKT 2.0 시대’ 개막

SKT, 존속‧신설회사 6대4로 인적분할…5대 1 주식 액면분할도
주식총수 7206만143주→ 3억6030만715주↑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1-06-10 13:01:25

SK텔레콤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자료=SK텔레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SK텔레콤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분할과 함께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5대 1 비율의 액면분할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나며, 이는 6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진다.


SK텔레콤은 이번 액면분할로 소액주주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주가 및 시가총액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SK텔레콤 주식 20주를 가진 주주라면, 액면분할로 인해 5배 늘어난 100주를 갖게 되며 약 6대 4 분할비율에 따라 존속회사 주식 60주와 신설회사 주식 39주를 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11월 29일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분할에 따라 존속회사는 AI,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신설회사는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설회사는 우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무대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존속회사는 AI 기술로 구독, 메타버스(Metaverse) 등 신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신설회사에는 총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 CST1, SK텔레콤 TMT 인베스트먼트, ID Quantique, Techmaker다.


존속회사에는 유무선 통신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편제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회사로의 분할은 더 큰 미래를 여는 SKT 2.0 시대의 개막”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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