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착한 소비하고 혜택 받자"…유통업계, 환경의 달 마케팅 진행

김시우

ksw@sateconomy.co.kr | 2021-06-03 10:02:40

조선호텔 침구로 만든 친환경 에코백 (사진=신세계백화점)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유통업계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착한 소비’ 마케팅을 전개한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는 4일부터 조선호텔과 협업한 에코백 2000개를 증정한다. 호텔에서 사용한 린넨 침구를 수거해 세탁 및 별도의 손질을 거쳐 재탄생한 제품이다.


이번 에코백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수상한 ‘신초록’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했다.


또 오는 11일부터는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재사용 플로깅백 2000여개도 신세계전 점에서 사은품으로 선보인다. 플로깅이란 ‘주워 모은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달리기(jogging)을 결합한 단어다.


특히 신세계는 신세계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 발급 신청을 한 고객 대상으로 조선호텔 침구 에코백과 플로깅백을 증정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시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4∼10일 조선호텔 침구를 재활용해 만든 반려동물 전용 방석도 1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임훈 부사장은 “환경의 달을 맞아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진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4∼24일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백화점카드 회원에게 ‘VIP’ 혜택을 주는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집에서 안 쓰는 플라스틱 용기 가져오기 ▲음식 포장 때 다회용기 사용하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가져오기 ▲텀블러를 가져와 백화점 내 무료 음료 라운지(카페H) 이용하기 등 자체적으로 선정한 친환경 활동 11개 중 5개에 참여하고 인증을 받으면 3개월간 VIP 등급 중 ‘그린’ 등급을 부여한다.


그린 등급 회원은 5% 할인과 하루 3시간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자연 친화 축산물 기획전’ 행사를 진행한다.


무항생제 한우와 돼지고기, 동물복지 닭고기 등 34종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3일부터 16일까지 플라스틱 뚜껑이 없는 세제인 '무궁화 친환경 세제'를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재활용이 가능한 장바구니를 준다.


행사 기간 동안 우수 중소기업인 ‘무궁화’와 협업해 단독 출시한 무 플라스틱 캡 제품인 ‘친환경 주방세제’와 ‘친환경 세정제(주방용)’를 각 2000원에 판매하며 해당 제품을 1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은 ‘같이가요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온에서 ‘세상을 바꾸는 착한소비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 최초로 진행하는 ESG 관련 온라인 기획전으로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상품’,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회공헌 상품’, 높은 수준의 기준을 맞춘 ‘동물복지 상품’, 공유가치를 창출해 지역사회를 살리는 ‘캡슐커피’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19개 파트너사의 200여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는 판매하는 2000여개의 신선·가공·생활·주방용품 등 친환경 인증 상품을 ‘그린카드’ 또는 ‘에코머니’ 로고가 있는 카드로 구매할 시 ‘에코머니’를 기존 대비 10배 적립하는 ‘그린 장보기’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인증 상품 가격의 15~90%에 해당하는 에코머니를 적립할 수 있고 일부 상품에 최대 50% 행사카드 할인과 신세계포인트 적립 할인 등도 적용한다.


친환경 인증 상품을 구분할 수 있는 인증마크는 총 9개로 환경표지, 환경성적표지, 탄소발자국, 저탄소 제품, 유기농 인증, 무농약 인증, 저탄소농산물 인증, 유기가공식품 인증, 자원순환우수제품 등이 있다.


에코머니는 그린카드 당 행사 기간 내 최대 1만점 적립이 가능하며 행사 종료 후 익월 말 일괄 적립된다. 적립된 에코머니는 신세계 상품권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23일까지 온라인에서 친환경 인증 상품과 ‘필(必) 환경 기획전’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5%(최대 50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에코 장바구니’ 4종을 구매하면 마일리지 1000점을 추가로 쌓아준다. 마일리지는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5일 ‘최유라쇼’ 프로그램을 통해 주문 수량만큼 나무를 기부해 도심 내 녹지공간인 ‘숨; 편한 포레스트’ 조성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한다. 방송 중 주문 1건당 나무 1그루를 자동 기부하는 방식이다.


편의점 CU는 4∼30일 홈페이지와 ‘포켓 CU’ 앱에서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는 ‘그린-액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신의 친환경 소비 지수를 진단하는 ‘그린-액션 레벨 테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무(無)라벨 자체 브랜드(PB) 생수 등 친환경 상품을 구입하고 포켓 CU 앱에 적립하면 경품을 주는 행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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