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4000억원 들여 ‘ESS용 배터리’ 자발적 리콜···“화재 유발 가능성”
2017년 4월 ~ 2018년 9월 전용라인에서 생산된 ESS용 배터리 대상
배터리 제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현장 점검 실시해 리스크 제거
김종현 사장 “품질 혁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배터리 만들 것”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1-05-25 14:45:31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ESS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ESS용 배터리 교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화재 원인 분석 결과, 중국에서 초기 생산된 ESS 전용 전극에서 일부 공정 문제로 잠재적 리스크가 발견됐고 가혹한 외부환경과 결합되면 화재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제품이 적용된 국내외 사이트에 고객과 협의 후 교체를 포함한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배터리 교체를 계기로 배터리 선도업체로서 ESS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먼저 향후 ESS 배터리 교체가 이뤄지는 국내 전력망 ESS 사이트에 대해서는 배터리 충전율(SOC)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사이트의 배터리 진단 및 제어 소프트웨어를 지속 업데이트해 나가는 한편 현장점검도 실시해 리스크를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배터리 교체 및 추가 조치에 필요한 비용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추후 변동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분할 이후 전사적 품질을 재점검하고 안전성 측면에서 리스크가 발견될 경우 자발적인 교체를 포함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품질 혁신 활동을 통해 어떠한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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