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대기업 총수 신뢰도 1위 구광모···조원태 ‘만년 꼴찌’

30대 대기업집단 신뢰도 일제 하락…LG, 대기업집단 신뢰도와 ‘ESG 경영지수’도 1위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1-05-03 14:13:47

2021년 1차(5월) 30대 대기업집단과 총수의 신뢰도 조사 결과 <자료=KSOI>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 구광모 회장이 21회 연속 대기업집단 총수 신뢰도 1위를 차지한 반면 조원태 한진 회장은 조사 이래 ‘만년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뉴스토마토, 한국CSR연구소는 2021년 1차(5월) 30대 대기업집단과 총수의 신뢰도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21회 차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가 삼성을 제치고 대기업집단 신뢰도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는 부영이 차지했다. LG는 신규 지표인 ESG 경영지수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구광모 LG 회장은 21회 연속 30대 대기업집단 총수 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는 조원태 한진 회장이 기록했다.


■ 30대 대기업집단 신뢰도 일제 하락


이번 조사에서 신뢰도 일반인지 부문은 30대 대기업집단 각각에 대해 신뢰하는 정도(7점 척도, 절대평가)를 지표화했다.


신뢰도 행태 부문은 ▲한국 경제성장 기여도 ▲한국사회 발전 및 통합 기여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국가 및 사회 발전에 미치는 악영향 등 4개 항목을 조사(상대평가)해 지표화했다.


2021년 1차(5월) 대기업집단 신뢰도 일반인지 부문에서 30대 대기업집단의 신뢰도가 모두 하락했다.


2020년 4차(2월)에서는 30대 기업집단이 모두 상승했었다. 순위를 보면 LG가 삼성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으며 이어 삼성, 카카오, GS, 현대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개사의 하락 폭은 평균 –6.3점으로 나타났다. 하위권에서는 부영, 한진, 금호아시아나, 태영, 롯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는 26위(-6.3점)로 지난 4차(2월) 21위(6.4점)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12.7점)했다. 하위권 5개사의 신뢰도 하락 폭은 평균 –9.2점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집단 신뢰도 행태 부문(이하 행태 지수)에서는 2019년 2차(8월) 조사 이후 삼성이 1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1차 조사까지 총 8회차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2위 LG, 3위 현대차, 4위 카카오, 5위 SK 순으로 나타났다.


1위 삼성은 ‘경제성장 기여’, ‘사회발전 기여’, ‘사회적 책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위 LG는 ‘사회발전 악영향’ 항목에서만 삼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과 LG 간 지수 격차는 지난 4차(2월) 12.1점에 이어 11.6점으로 큰 격차를 유지했다.


■ 구광모 LG 회장, 21회차 연속 신뢰도 ‘1위’


대기업집단 총수 일반인지 지수는 구광모 LG 회장이 21회차 연속 1위로 기록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허창수 GS 회장이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서는 지난 4차 조사 12위(9.3점)였던 정몽진 KCC 회장이 9위(7.1점)로 3계단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하위권 그룹에서 조원태 한진 회장이 조사 이래 만년 꼴찌를, 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전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이 뒤를 이었다. 하위권 순위는 4차(2021년 2월)와 변동 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총수 행태 지수 조사결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위로 나타났고, 2위 구광모 LG 회장, 3위 정몽구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4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 5위 최태원 SK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2위 구광모 LG 회장 간 행태지수 격차는 2020년 2차(8월) 0.5점 → 3차(11월) 2.2점 → 4차(2월) 6.3점 → 21년 1차(5월) 7.2점으로 확대됐다.


하위권 그룹에서는 조원태 한진 회장이 여전히 최하위로 나타났고,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26위~30위의 최하위권 순위는 2019년 4월 조사 이후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


■ 차세대 총수 신뢰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연속 1위’


주요 그룹 3, 4세 기업인 중 ‘기업을 가장 잘 이끌 것 같은’ 인물 조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3차(11월) 조사에 이어 3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 초 복귀한 이선호(CJ) 부장은 2계단 상승(2020년 4차, 7위 → 2021년 1차, 5위)했고 취임 2년이 된 조원태 한진 회장은 2계단 하락(2020년 4차, 10위 → 2021년 1차, 12위)했다.


■ ESG 지수, LG이어 삼성 카카오 현대차 순…OCI 부영 최하위권


ESG 경영지수에서는 LG(16.6점)가 1위를, 다음으로 삼성(15.4점), 카카오(8.2점), SK(6.7점), 현대차(6.7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권 순위는 OCI(0.8점), HDC(0.9점), 금호아시아나(0.9점), 부영(0.9점), 영풍(1.0점) 순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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