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수일배 신작 ‘프로젝트 하우스홀드’가 기대되는 이유

임재인

lji@satecomy.co.kr | 2021-04-30 15:39:35

(자료='프로젝트 하우스홀드' 프로모션 영상 캡처)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게임 시나리오 작가 ‘수일배’이자 게임 디렉터 진승호의 신작이 베일을 벗었다.


진 디렉터는 개발 의도에 대해 “잘하는 것을 하라”는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를 선보였다고 29일 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에서 밝혔다.


이번 신작은 검은방-회색도시-베리드 스타즈 등 스토리 중심의 게임 개발을 이어온 작가의 명맥이 두드러진다.


(자료='프로젝트 하우스홀드' 프로모션 영상 캡처)

‘하우스홀드’의 기본 테마는 타이틀에서도 직관적으로 드러나듯이 ‘가족’과 ‘가정’이 중심이 된다.


전작들의 성경 등에서 따온 인용구처럼 ‘하우스홀드’의 캐치프레이즈 또한 게임을 관통하는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 디렉터가 ‘하우스홀드’를 ‘어두운 이야기의 콘솔 게임’이라고 운을 뗀 만큼 어두운 가정사가 스토리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 영상 캡처)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베리드 스타즈’ 이후 ‘라르고’ 팀이 선보이는 두 번째 신규 콘솔 게임으로 ‘오컬틱(Occultic)+어반(Urban)+판타지(Fantasy)’를 기본 콘셉으로 한다.


정리하자면 콘솔 게임 ‘하우스홀드’는 대한민국 현대 도시 배경 무속 기반 초능력물이다.


게임플레이 콘셉은 회귀(Loop)X전투(Battle)X탐험(Adventure)으로 회귀와 전투 요소를 가미하며 전작들과 차별화했다.


시간을 되풀이하고 다른 선택을 시도하면서 단일적인 스토리 전개에서 벗어나 유저들의 ‘선택’에 따른 다양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작들에는 없었던 ‘전투’ 요소를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은방’과 ‘회색도시’의 기존 ‘탐험’ 요소도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 영상 캡처)

더불어 전작들과 비교해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그동안 적용했던 2D 플레이에서 3D 플레이로 과감하게 변화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끝으로 ‘라르고’ 팀은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라는 항상성을 유지하겠다며 변화와 발전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 디렉터와 ‘라르고’ 팀의 스토리 항상성을 유지하며 성장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은 ‘프로젝트 하우스홀드’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겠다.


(자료=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 영상 캡처)

예를 들어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검은 마법사에게 대항하는 모험가들이라는 RPG 성격의 스토리텔링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듯이 각 게임의 성격 또한 모두 스토리를 따라간다고 볼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러닝액션 게임 쿠키런 역시 용감한 쿠키 일행이 마녀로부터 탈출하는 스토리를 메인 서사로 잡아 ‘달리기’라는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자료=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 영상 캡처)

이렇듯 게임에서의 ‘스토리’는 중심을 이끌고 가는 힘이자 원동력이지만 스토리 기반 게임은 아직까지 불모지다. ‘스토리’에 기반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유저로서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 라인게임즈 ‘라르고’ 팀의 스토리에 전투를 가미하겠다는 변혁적인 시도는 업계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 영상 캡처)

아울러 진 디렉터는 신작 게임에 느슨하게 이어진 전작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IP를 제작하겠다고 밝혀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검은방’은 EA에 ‘회색도시’는 4:33에 저작권이 귀속돼 있기 때문에 ‘느슨하게’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 열외로 동사에서 만들어진 ‘베리드 스타즈’의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스토리가 이어질 가능성은 다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리’ 중심의 게임을 열화와 같은 성화로 응원하는 한 유저로서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에 대한 기대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


그동안 검은방-회색도시-베리드 스타즈의 행보를 지켜봐왔던 유저로서도 국내 게임업계 스토리성 게임의 부흥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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