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만 대형건설사 현장서 14명 사망…태영건설 ‘최다’
국토부, 건설사고 사망자 발생한 대형 건설사 명단공개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1-04-21 15:14:22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올해 1분기 대형건설사 가운데 태영건설의 건설현장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하고 올 1분기 중 태영건설에서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및 S-5BL공구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1월과 2월에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3월에는 구리 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차량의 차량 부품 충돌로 1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태영건설에서 연속적인 사망사고가 발생함에따라 지난 16일 재발 방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밖에 1분기 동안 삼성물산과 DL건설에서 각각 2명,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라, 금강주택, 양우건설 등 총 7개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같은 기간 발주청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 관련 사망자가 2명 나왔다.
국가 철도공단,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시 남구, 원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남군, 홍성군, 화순군 등이 발주한 공사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에 오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한다.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해 사망사고 발생에 경각심을 고취한다는 목적에서다.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 현장 131곳에서 2021년 2~3월 2개월간 특별·불시점검을 가졌다.
그 결과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위반 현장의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부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기술 안전정책관은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촉진하고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건설공사 참여자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며 “건설 주체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분기부터는 100대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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