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분쟁’ 마친 김준 SK이노 사장, 美 공장 방문…합의 후 첫 행보

“약 6000여 개 일자리 창출 기대…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1-04-20 12:01:50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 합의 후 처음으로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2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 등과 함께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있는 미국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1일 LG와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조지아주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공장 건설 현황과 현지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이 경쟁사와 합의하고 계속해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미국이라는 국가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을 건설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3, 4공장을 짓는 2단계 공사에 들어간다.


김준 총괄사장은 “2025년까지 2단계 공사(3·4공장)가 완공되면 약 6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배터리 영업비밀과 특허권 침해를 두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분쟁을 벌여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SK가 LG 측에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한편,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기 위해 지난달 하순 미국으로 출장을 간 김준 총괄사장은 현재까지 미국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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