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미니 LED TV ‘3파전’ 본격화…삼성·LG·TCL 승자는?
첫 타자 삼성 이어 LG·TCL 2분기 중 출시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1-04-20 11:13:24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 중국 TCL이 미니 LED TV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2분기에 이들 업체의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TV업체이자 세계 3위인 TCL는 최근 온라인 행사를 통해 미니 LED TV 신제품인 ‘C82’를 공개했다. TCL는 2분기 중 영국에서 55·66인치 4K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미니 LED TV인 ‘LG QNED’를 공개하고, 이르면 이달 중 LG QNED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다만 최상위 TV 제품군인 올레드 판매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한 단계 아래인 미니 LED TV 출시 시기를 전략적으로 다소 유보하고 있다.
그래도 2분기 중에는 LG QNED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의 앞선 소개에 따르면 LG QNED는 86인치 8K 제품 기준으로 미니 LED 광원 약 3만개를 탑재했고, 로컬디밍 구역은 2500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3개 업체 중에서는 가장 먼저 올해 초 미니 LED TV ‘네오 QLE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서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보다 40분의 1 크기로 줄여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한 ‘마이크로 레이어’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하고,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통해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한다.
업계에서는 삼성, LG, TCL의 3파전으로 미니 LED TV 시장이 2분기에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미니 LED 시장이 올해 최대 3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 스톤파트너스는 시장 규모를 각각 250만대와 17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니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를 기반으로 하는 TV다.
LCD는 자발광을 하지 못해 백라이트가 있어야 빛을 낼 수 있는데, 미니 LED TV는 백라이트에 들어가는 LED의 크기를 줄이고 기존 단점인 명암비 등을 개선한 프리미엄 LCD TV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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