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러시아 코로나 백신 기술이전 계약…8월부터 생산

‘1억 도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 구축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1-04-16 11:28:36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자회사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가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맺은 계약이다.


컨소시엄은 백신 생산 기술을 도입해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각 회사의 역량을 동원해 월 1억 도스(1회 접종분)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은 백신이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임상 3상 결과 91.6%에 달하는 예방 효과가 실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유럽연합(EU) 의약품 평가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구체적인 물량은 비밀유지 조항으로 밝힐 수 없지만 RDIF측 요청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생산 기술과 시설, 품질 관리를 보유한 4개사가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며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은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전세계 60여개국에 공급해 K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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