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중국 시장 재도약 위한 4대 전략 공개
현지 R&D 강화 위한 상해 연구소 설립, 중국 고객 니즈 반영한 신차 출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출시하고, 30년까지 21개의 친환경 라인업 완성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1-04-15 15:37:53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5일 온라인으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를 열고 중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4대 전략은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이다.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총괄 이광국 사장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현지화 R&D·마케팅 강화와 중국 고객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
현대차와 기아는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 개발 기술력을 강화한다.
상해 디지털 연구소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중국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는 상해 디지털 연구소와 연태에 위치한 중국 기술연구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현지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를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장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5와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와 기아 통틀어 총 21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 HTWO 광저우 2022년 완공 목표…수소연료전지 사업 본격화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고자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법인인 ‘HTWO 광저우’를 건설 중이다.
약 20만7000㎡(6만3000평) 규모를 갖춘 ‘HTWO 광저우’는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은 중국의 수소 사회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수소전기차 모델 ‘넥쏘’를 중국에 출시해 현지 수소 기술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해 중국 시장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와 쇄신, 상품 라인업의 고급화와 효율화
현대차와 기아는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라인업의 효율화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상품성 강화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21개인 내연 기관 모델을 2025년까지 14개로 줄이고 C-SUV 차급과 D-SUV 차급, D 승용 차급 등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중에는 신형 쯔파오 등의 신차를 출시한다.
특히 하반기에 ▲북경현대는 중국 전용 MPV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동풍열달기아는 신형 카니발을 투입하는 등 중국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Genesis Brand Night)’를 열고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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