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향후 2년간 고급 ‘반도체 인력’ 4800명 공급한다
성윤모 산업장관,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소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방문
학생·교수 의견 청취… K-반도체벨트 전략 반영 및 특별법 제정 검토 약속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1-04-14 16:48:56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정부가 반도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향후 2년간 고급 반도체 인력 4800명을 양성해 공급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인력양성 현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산업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 이종호 교수(반도체공동연구소장), 황철성 교수, 이혁재 교수, 정덕균 교수, 성균관대 김소영 교수, 연세대 양준성 교수 등이 참석했다.
감담회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인력부족 현황 점검 ▲반도체 인재양성 현장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공유하고 ▲반도체 우수인력 양성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성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석·박사 학생들과의 사전간담회를 진행해 반도체 관련 연구 활동, 취업 등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그간 산업부는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발표 이후 민·관 합동 대규모 인력사업을 추진한 결과 10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집중 지원했다.
현재 3만6000명 수준인 반도체 산업기술인력(2019년 기준)은 향후 10년간 매년 1500명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반도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맞춤형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2022년까지 총 4800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신설하고 학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또 민·관 공동 투자로 핵심기술 R&D, 고급인력 양성, 채용 유도까지 연계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10년간 총 3000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차, 에너지,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특화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등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스템반도체 현장 실무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재직인력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해 소부장 인력확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우리나라의 초격차 유지, 설계?공정 난이도 증가에 대한 대응, 안정적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우수인력이 질적·양적으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일 제기된 인력양성을 포함해 지난주 제기된 반도체 업계 요청사항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여건, 타국 입법동향 등을 감안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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