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친환경 미래 동력…그린 디벨로퍼 도약”

풍력발전 대표이사 직속 사업실 신설, 수처리 분야도 특허 기반 강화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1-04-07 10:47:30

한화건설이 세운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자료=한화건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한화건설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7일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을 강화한다.


한화건설은 풍력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도 충원했다.


풍력발전사업은 입지선정, 풍황 조사부터 시작해 실제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또 90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해상 풍력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주관하고 있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은 총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쌓아온 풍력 사업 EPC(설계, 조달, 시공 일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육·해상에서 총 2GW(2000MW) 규모 이상의 풍력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수처리 분야도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사업을 강화한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1월 총사업비가 7290억원에 달하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에도 총사업비 1969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해 추진 중에 있다.


한화건설은 직접 개발한 PRO-MBR 공법 등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을 수처리시설 사업에 쓴다. 환경신기술은 대전·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모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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