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농축수산물은 10% '급등'
김시우
ksw@sateconomy.co.kr | 2021-02-02 12:53:52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소비자 물가가 넉달 연속 0%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국민 체감 물가는 훨씬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 올랐다.
지난해 10월 0.1%, 11월 0.6%, 12월 0.5%에 이어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이다.
그러나 농축수산물은 10%나 올랐다. 지난해 11월 11.1%, 12월 9.7% 등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축산물 물가는 11.5%나 상승, 2014년 6월의 12.6%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달걀은 15.2%나 올랐고 돼지고기 18%, 국산쇠고기는 10% 상승했다.
농산물 물가상승률은 11.2%, 채소류는 3.0%를 각각 나타냈다.
사과 45.5%, 파 76.9%, 고춧가루 34.4%, 양파 60.3% 등이었다.
쌀도 12.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저유가 영향에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6% 떨어졌다. 석유류가 8.6% 급락했고, 가공식품은 원자료의 가격이 상승하며 1.6% 올랐다.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생활물가는 지수상으로는 안정적이나 국민이 많이 체감하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오르고 있다"며 "석유 가격 하락, 정책적 지원에 물가가 낮아지는 부분도 있어 전체적으로는 0%대 물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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