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을 잡아라”···5G 고객 유치전 나선 이통사

갤럭시S20 울트라·BTS 에디션 등 공시지원금 최대 60만원 상향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0-12-23 10:29:51

KT가 지난 22일 갤럭시S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60만원에서 최대 70만원으로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연말 대목을 맞아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불법보조금 상향으로 5G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 22일 갤럭시S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60만원에서 최대 70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2월 출시 당시 갤럭시S20 울트라 출고가는 159만5000원이었으나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가격 인하로 129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공시지원금 70만원에 추가 할인(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으면 실구매 가격은 49만3000원으로 내려간다.


또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의 출고가는 기존 135만3000원에서 124만8500원으로 인하됐고, 공시지원금은 기존 최대 48만원에서 최대 60만원으로 올랐다.


11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도 예외가 아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아이폰12 공시지원금을 최대 42만원으로, 갤럭시S20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원으로, LG V50S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19일부터 아이폰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4000∼22만9000원에서 21만2000∼43만원으로 2배 가까이 인상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65만원으로, 18일에는 LG 벨벳의 공시지원금을 78만3000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통사들의 잇단 지원금 인상은 연말을 앞두고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휴대폰 교체 수요가 몰리는 시기”라며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공시지원금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일부 판매자들 사이 불법보조금 살포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뽐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통신사는 지난주부터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아이폰12 미니 등 최신 5G 스마트폰에 60만원 상당의 불법 보조금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고가 요금제 6개월 유지, 부가서비스 가입 등을 조건으로 최대 불법 보조금을 받으면 실 구매가는 10만∼20만원대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밖에도 일부 유통업체들은 온라인몰을 통해 해당 스마트폰을 구매할 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다이슨 무선청소기 등 경품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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