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단일 직급’ 파괴···승진도 없다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0-12-14 10:20:31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직급 체계를 하나로 통일하고 승진도 없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안을 발표, 기존 직위 호칭을 대체하는 새로운 호칭을 공개한 바 있다.
새 호칭은 사원-대리-과장-부장을 대체했고 단일 직급 도입으로 승진이라는 개념 또한 사라졌다.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는 새 호칭은 피엠(PM, Professional Manager)으로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으며 지난달부터 구성원들의 공모와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1536명의 구성원들이 참가해 363개의 호칭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 ▲업무전문성을 지향/반영 ▲SK이노베이션 계열만의 개성 반영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최종 TOP 6를 선정하고 구성원의 59%인 2059명이 참여한 최종투표에서 ‘PM’이 선정됐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자율’과 ‘책임’의 일하는 방식 정착을 위해 이른 바 ‘3벽(조직, 시공, 계층의 경계) 파괴’를 추진해 왔다.
앞으로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는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으로 불릴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
지승영 SK이노베이션 HR전략실장은 “제도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회사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 경험 관점’에서 접근해야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다”며 “직접 참여해 제도 개선에 도움을 주신 많은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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