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美서도 접종 초읽기
미 FDA 자문위, 긴급사용 승인 권고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0-12-11 10:29:04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FDA 백신 및 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백신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하는 회의를 열고 8시간 넘는 토론 끝에 표결을 통해 찬성 17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가 자문위의 권고를 토대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남았지만, 그간 FDA의 태도로 볼 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 CNN 등은 FDA의 승인이 이르면 이날 또는 11일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FDA의 승인 결정이 이뤄지면 백신의 배포가 시작될 수 있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CDC의 권고를 위한 투표가 오는 13일 오후 이뤄질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미국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최종적으로 이뤄질 경우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가 된다.
한편,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가 신청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역시 오는 17일 FDA 자문위 회의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심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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