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보험금 지급도 AI가 한다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0-12-03 17:31:01
교보생명 사옥. (자료=교보생명)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교보생명은 3일 인공지능(AI) 보험가입심사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보험금 지급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오는 2025년까지 AI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예상되는 비용 절감 효과는 약 80억 원이다.
교보생명의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은 실무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법과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보험금 청구건 유형에 따라 위험을 평가한 후 자동심사 적합 유무를 확인한다. 실손과 입원, 통원 등 6개 급부별 모델을 나눠 위험도 스코어(Score)를 산출하고 자동심사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또 시스템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자동심사 위험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드는데, 속도가 혁신적으로 빠르고 자동심사 영역을 확대하는 데 용이하다.
보험업계는 매년 증가하는 보험금 청구 건으로 업무 부담이 늘고 있어 심사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 시스템이 덜어줄 전망이다.
실손 등 많은 보험금 심사를 AI 자동심사로 해결하고, 심사자는 고위험 심사와 검증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은 현업부서 담당자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양손잡이 디지털 인재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다른 시스템에도 빠르게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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