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예산 3.9조 확정...포스트 코로나 대응 초점
김효조
khj@sateconomy.co.kr | 2020-12-03 15:26:05
[토요경제=김효조 기자] 금융위원회의 2021년 예산이 올해보다 1조 원가량 증가한 3조9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내년 예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 경제활력 제고, 금융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2296억 원, 기업은행이 126억 원을 각각 출자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 출자금은 채권시장안정펀드(최대 20조 원), 증권시장안정펀드(최대 10조7000억 원) 등 금융시장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데 쓰인다.
산은은 뉴딜펀드 조성에도 5100억 원을 출자한다. 정부는 한국형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 등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는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혁신 금융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배정됐다.
테스트베드와 해외진출 지원, 보육기반 조성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184억 원,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코넥스 상장 지원을 위해 12억4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혁신과 신성장분야 설비투자 지원 차원에서 산은이 512억 원, 기업은행이 140억 원을 출자한다.
기업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설비투자 지원에도 산은과 기업은행이 225억 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따른 혁신모험펀드 조성 목적으론 산은이 2400억 원을 출자한다.
이와 함께 보금자리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출자금 500억 원,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출자금 1950억 원도 예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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