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올해만 스타트업 5곳 지분투자…엔젤투자로 저변 확대
토요경제
toyo@sateconomy.co.kr | 2020-11-23 16:01:55
[토요경제] 하이트진로가 국내 영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후, 올해에만 5곳의 스타트업을 투자하는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엔젤투자협회 추천으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아빠컴퍼니(요리버리서비스), 이디연(리빙테크), 식탁이있는삶(푸드플랫폼), 푸디슨(수산물온라인 중개플랫폼)등 5곳의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했다.
엔젤투자는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특정 기업에 우선 투자를 하고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한국벤처투자의 심의를 받아 선투자 금액의 1~2배수의 추가 투자금을 기업이 받을 수 있다.
창업 초기 기업은 추가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투자자도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 지분의 일부를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법인형 엔젤투자자 사업을 위해 별도 투자재원을 확정하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다.
■ 신선식품 플랫폼·HMR…시장성 높은 식품 스타트업 잡는다
투자 스타트업은 푸디슨, 식탁이있는삶, 아빠컴퍼니 등 식품기업이 주를 이룬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9일 수산물 온라인 중개플랫폼(B2B) 서비스 ‘신선해’를 운영하는 푸디슨에 컴퍼니빌더 방식으로 지분을 투자했다. 푸디슨은 유통과정을 줄이고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배송 안내 시스템을 이용한다. 부산에서 수산물 제조, 도매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과 판로개척 입지를 마련했다.
8월에 투자한 식탁이있는삶은 170여 개 산지에서 신선식품을 확보, 유통하는 플랫폼 ‘퍼밀’을 운영한다. 제품의 신선도, 품질을 위해 전국 174개 산지, 독점 협력사 66곳, 독점 계약 재배 품목 20여 종을 확보했다. 하이트진로는 신선도와 고품질, 합리적 가격을 모두 갖춘 시장성을 봤다.
지난 5월 하이트진로가 처음으로 투자한 스타트업 아빠컴퍼니는 전국 맛집 대표 메뉴를 반조리 형태로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로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 라이프스타일·게임사 투자도…“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식음료 분야 외에 라이프스타일 기업 투자를 결정했다. 이디연은 스마트홈 분야에서 창의적인 리빙테크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코르크 스피커에 이어 디퓨저, 클렌저 등 새로운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르크 스피커는 2017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 입상했다. 소주잔 크기의 코르크 스피커는 병을 울림통 삼아 고품질의 음질을 제공한다.
같은 달 스포츠 퀴즈 게임 회사 데브헤브 투자도 이뤄졌다. 데브헤드가 지난 7월 출시한 스포츠 퀴즈 게임 서비스 '스퀴즈런'은 모바일 앱을 통해 스포츠 관람과 동시에 퀴즈를 즐길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딥러닝 등 전공자인 대학 동창 야구 열성 팬 개발자 셋이 똘똘 뭉쳐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4월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더벤처스에서도 지분 투자를 체결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에 공유 오피스 ‘뉴 블록(New Block)’을 개설,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 4회째를 맞이한 청년창업공모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수한 창업자들에게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 협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허재균 상무는 “긴 호흡을 갖고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집중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의 기회와 방향성을 잡아나갈 계획”이라며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파트너들의 도움을 통해 투자자로서의 존재감을 만들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드버토리얼=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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