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작’이라던 ‘더뉴SM6’, 말리부에도 추월

르노삼성차, 지난달 총 7533대 판매 전년比 49.2%↓
내수, 더뉴QM6 4323대로 최다···더뉴SM6 390대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0-11-19 16:48:12

르노삼성 더뉴SM6. (사진=르노삼성차)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최근 SM6의 판매량이 르노삼성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신차효과는 고사하고 판매량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6일 르노삼성차(대표 도미닉시뇨라)에 따르면 더뉴SM6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390대를 판매, 지난 7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전 모델이던 지난 6월 1443대에서 7월 707대, 8월 562대, 9월 403대였다.


특히 단종설이 나도는 한국GM의 말리부보다도 판매량에서 뒤지며 동급차량 중 꼴찌로 내려앉았다. 말리부는 전월(325대) 대비 66.2% 증가한 540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측은 국내 세단 시장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판매량에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달 5670대를 판매, 전월보다 23.6% 성장했으며 기아차 K5는 전월보다 27% 줄었지만 5459대를 판매하며 쏘나타의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은 더뉴SM6에 큰 기대를 걸었던 만큼 충격도 큰 게 사실이다.


특히 더뉴SM6는 ‘역작’으로, 엔진 개선을 통해 상위 모델들과 경쟁을 벌이기에 충분하다는 자평을 내놓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지난달 판매 실적 추이. (자료=르노삼성차)

문제는 SM6뿐 아니라 르노삼성차 전체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7141대, 수출 392대 등 총 753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15.0%, 수출 93.9% 등 총 49.2% 감소했다.


차종별 내수 판매는 더뉴QM6 4323대, SUV XM3 2034대 등으로 전월 대비 늘었으나 더뉴SM6의 부진으로 실적 개선은 이루지 못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도 캡처 189대, 마스터 120대, 조에 36대로 총 345대 팔려, 전월 대비 31.8% 감소했다.


수출 실적은 더욱 급감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29대, 르노 트위지 262대 등 총 39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3.9% 감소했다.


느로삼성 관계자는 이 같은 더뉴SM6의 판매 부진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고객분들이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면 좀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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