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 개편 구체화...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
‘셀트리온 3형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
김시우
ksw@sateconomy.co.kr | 2020-09-28 12:47:11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5일 3사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 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 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이하 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이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함이며 적격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해 오는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도 신속히 추진, 이사회 및 주주총회 등 관련 업무를 절차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효율화를 통해 대형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헬스케어홀딩스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 경영인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사 합병을 통해 단일 회사에서 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사업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경쟁을 위한 회사의 사업 역량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자본력과 규모를 앞세운 글로벌 빅파마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갖춘 제약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셀트리온(35조), 셀트리온헬스케어(13조3000억원), 셀트리온제약(3조7000억원) 3사의 시가총액을 합치게 되면 시총 규모가 52조원에 육박하므로 글로벌 규모에 해당하는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이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효율화를 통해 대형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여러 안들을 숙고하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린 결과로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하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합병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에 의한 주주들의 승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각 회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것이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대상, 방법 및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며 인류의 건강 증진과 환자의 의료 복지 확대를 이끈다는 기업의 사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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