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7월 글로벌 실적 감소···현대차, 내수 28.4%↑

현대차, 총 31만3097대 판매…전년比 12.5%↓
기아차, 총 21만9901대 판매···전년比 3.0%↓
쌍용차, 총 7489대 판매···전년比 30.6%↓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0-08-04 13:50:25

국내 자동차업계 7월 실적 현황 (자료=각 사)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해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현대차는 국내에서 그랜저 1만4381대를 판매하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7만7381대, 해외 23만571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0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28.4% 증가, 해외 판매는 20.8%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 4만7050대, 해외 17만28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21만99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0.1%, 해외는 3.7%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쌍용자동차는 내수 6702대, 수출 787대를 포함해 총 748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6% 감소한 수치다.


◆ 현대차, 총 31만3097대 판매…전년比 12.5%↓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4 % 증가한 7만738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618대 포함) 1만4381대에 이어 아반떼(AD 모델 1대 포함) 1만103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627대, LF 모델 1644대 포함) 5213대 등 총3만1209대를 판매했다.


RV는 싼타페 6252대, 팰리세이드 6071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420대, 전기차 모델 999대 포함) 2922대 등 총 1만9185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647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21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DH 모델 40대 포함)가 6504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3009대, G90 1117대, G70 489대 판매되는 등 총 1만1119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는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8% 감소한 23만5716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기아차, 총 21만9901대 판매···전년比 3.0%↓


기아차는 7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4만705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9488대)로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차는 K5 8463대, 모닝 3949대, K7 2715대, 레이 2540대 등 총 2만223대를 판매했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3966대, 카니발 2119대, 모하비 1632대 등 총 2만291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25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536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7만285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9677대 팔리며 가장 많았고 셀토스가 2만4275대, K3(포르테)가 2만106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을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쌍용차, 총 7489대 판매···전년比 30.6%↓


쌍용자동차는 7월 내수 6702대, 수출 787대를 포함 총 7489대를 판매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개별소비세 감면 인하 등 내수 진작책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6% 감소한 수치다.


지난 4월 이후 2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내수 판매도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이에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과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수출 역시 주요시장인 유럽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19 재 확산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2.1%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도 6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전월 대비로는 80% 이상 상승하며 일정부분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주요 수출시장에 유투브를 통한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 19로 위축된 수요 확보에 선제적 대응 중이다.


쌍용자동차는 해외시장이 2분기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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