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中 노동자들 미국인 사장 감금 사태

황혜연

hyeyeon8318@naver.com | 2013-07-01 14:30:55

[토요경제=황혜연 기자] 미국인 사장이 중국에 있는 공장 일부를 인도로 옮기려 하자 직원들이 사장을 감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가 있는 전문 의약 용품 제조업체인 코랄 스프링스의 중국 공장 사장 칩 스탄스(42)는 중국 노동자들에 의해 베이징 외곽 공장에 감금돼 있다.

코랄 스프링스는 10년 전에 중국에 진출했으며 최근 일부 생산 부문의 인도 이전을 계획 중이고, 지난 주 30여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후 전원 해고설이 나돌았고 스탄스가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지만 소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해고되지 않은 100여 명의 중국 근로자들은 이미 해고된 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의 퇴직 대우를 받겠다며 사장 사무실이 있는 건물 출구를 막았고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직원은 회사가 두 달 째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탄스는 입금 체불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 측 대표는 회사가 두 달 간의 근로자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퇴직금을 지불하지 않고 사장이 도망갈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중국에서의 외국 기업들의 엑소더스 현상이 심해진 가운데 무방비로 남아 있는 중국 근로자들의 불안을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허준 동의보감’ 우표 미국서 세계 최초 발행
‘의성(醫聖)허준 선생’과 ‘동의보감’ 우표 두종이 세계 최초로 미국서 발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인미디어기업 미디어조아(대표 한지수)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연방 우정국 승인을 받고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 두종의 우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발행된 이 우표들은 허준 선생의 초상화 우표와 동의보감 이미지 두 종으로 각각 160장씩 320장이 발행됐다.

기념우표지만 액면가 46센트로 실제 사용이 가능하며 우정국의 승인업체인 포토 스탬프스(Photo Stamps)사를 통해 제작됐다.

두종의 우표는 모두 한글로 표기돼 눈길을 끈다. 허준 우표는 초상화와 함께 한글 ‘허준’과 ‘1539-1615’가, 동의보감 우표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각각 표기됐다.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 우표가 발행된 것은 국내외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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