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기본원칙 가지고 민영화 추진할 것”
유지만
redpill83@naver.com | 2013-07-01 13:28:09
[토요경제=유지만 기자] 다음달부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절차가 시작된다. 우리금융이 현재 보유중인 14개 자회사를 지방은행과 증권 계열, 우리은행 계열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팔기로 했다.
다음은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남상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일문일답.
-증권과 우리은행 계열은 분산 매각 가능한가. 시장 수요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인수의향자는 파악됐나.
“(남) 57%의 지분을 한꺼번에 넘기는 방식은 상당히 어렵다는 게 밝혀졌다. 블록으로 쪼개서 처분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최대 5년까지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목표하는 빠른 민영화와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 분산매각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 은행도 마찬가지다. 주관회사 자문사들에게 계속 시장상황을 점검토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관심을 표명하는 잠재적인 인수대상자가 있다.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방은행계열 인수자 결정방식으로 최고가 낙찰 의지를 밝혔는데, 아직도 유효한가.
“(신) 회수 극대화와 빠른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3가지 기본원칙이 있다. 이 원칙을 충실히 반영해 매각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고가 원칙은 버릴 수 없는 중요한 가치다.”
-우리금융을 지방은행으로 인적분할할 때 법인세·취득세 등 수천억원대 세금 문제가 발생할텐데, 정확히 규모가 얼마나 되나.
“(신) 공자위에서 세금 문제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얼마에 팔리냐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지는데, 이 자리에서 얼마 만큼의 부담이 있다고는 얘기할 수 없다.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최소화시키기위해서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 국회에서도 설명할 것이다.”
-증권 계열 분리매각하는 데 있어 우리아비바생명은 은행이랑 묶지 않으면 제 값을 받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신) 우리투자증권은 매력적인 (매물)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이나 우리자산운용을 한데 묶은 것은 매각을 쉽게하기 위해서다. 우리아비바생명 동의는 얻어야한다.”
-지방은행 매각 주간사는 변경되나. 외국계 투자자도 참여 가능한가. 우리은행계열 유효입찰이 어려울 경우 단독입찰이 진행될 수 있나.
“(신) 지방은행계열 매각은 기존의 매각 주관사가 추진한다. 또 법과 규정에 벗어나지 않으면 내외국인 차별을 두지 않을 것이다. 매각의 기본은 유효경쟁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시간이 있지만, 지방은행과 증권이 매각되면 거기서 나타나는 이익이 상당하다. (이순우)회장의 개혁 노력도 있어 우리은행계열 유효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은행 최소입찰 규모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인가.
“(신) 아직 시간이 있고, 지방은행과 증권에 따라 은행 매각의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가 있다. 시장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다.”
-하한선이 정해지지 않았나.
“(신) 결정된 바 없다. 공자위에서 최소입찰규모 등 구체적 방안을 내년 초에 내놓을 것이다.”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가 가능한다. 일괄매각 때 받을 수 있는 금액과의 차이가 크지 않나.
“(신) 공자위에서 판단하기로는 일괄매각과 분리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결론을 냈다. 오히려 자회사 매각을 하게 되면 시장에 따른 프레임을 얻을 수있다. 이번에 가장 큰 핵심은 시장이 원하는 매물과 실현 가능성이다.”
-미국·중국 등 금융시장 불안이라는 매각의 대외 변수를 고려하고 있나.
“(신) 주가가 오를 때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우리금융을 빨리 시장에 돌려주는 것이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매각 기간이 내년 말까지여서 그 사이에 대외환경이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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