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원정 출산’ 논란
"조 부사장 원정출산 회사 도움 의혹까지"
조영곤
kikipokr@naver.com | 2013-05-29 11:23:05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주말 미국 하와이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지난 3월 20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로스앤젤리스 월셔 그랜드호텔 재개발 및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총괄담당으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현지 근무 중 출산 했지만 한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근무 중 아이를 낳았다고 하지만 고령 출산인 만삭의 임산부가 장거리를 이동한 것이 석연치 않다는 점에서 원정 출산 의혹을 사고 있다. 또한 출산을 앞둔 조 부사장에게 해당 업무를 굳이 맡길 필요가 있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 역시 원정 출산을 도왔다는 비판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 호텔사업본부장·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객실승무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유명 성형외과 원장과 결혼했다.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 10일 남동생 조원태(38) 부사장, 여동생 조현민(30) 상무와 함께 조 회장으로부터 대한항공 지분 1.06%씩을 증여받았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임원의 승무원 폭행사건, 1분기 경영실적 부진,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명단에 고 조중훈 회장의 동생 조중건 고문의 부인이 포함되는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 재벌가의 원정 출산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대표와 2006년 결혼한 아나운서 출신 노현정씨도 2009년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낳으면서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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