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운전자 과실 아니다” 연구결과 나와
자동차 급발진연구회 기자회견 통해 밝혀
윤은식
1004eunsik@naver.com | 2013-05-27 15:27:09
[토요경제 윤은식 기자]그동안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자동차 급발진사고가 제동장치 압력 이상으로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동차급발진연구회(회장 김필수)는 27일 서울코엑스에서 자동차급발진연구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연구결과 급발진원인은 운전자과실이 아닌 브레이크진공배력장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급발진 원인은 운전자 과실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와 학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연구회는 “이번 급발진 원인 추정발표는 국토해양부의 급발진 조사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며 “원인으로 추정되는 진공배력장치 문제는 어디까지나 추정된 것 일뿐 재현 실험은 제조사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급발진원인연구 가운데 이번 추정의 신뢰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논란을 일으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고 이번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급발진원인에 대해선 “급발진 원인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면서 “30년 누적된 급발진 원인 연구 측면에서 접근 했다는 점을 살피고 급발진은 제동페달을 밝거나 뗄 때 발생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엔진 타입별로 분석한 결과 가솔린 및 LPG 연료를 사용하는 차가 102건, 디젤엔진 6건, 확인 불가한 14건의 사고가 신고 됐다”면서 “디젤엔진보다 가솔린 및 LPG 자동차가 급발진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계는 “흡기 다기관에 압력차는 수시로 발생하는 곳”이라며 “자동차의 여러 장치 작동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해당 원인만으로 급발진을 추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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