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인지 중고차인지 아리송? 신차급 중고차 인기
출고 2년 미만 '신차 수준'…관리비용 절약 효과
윤은식
1004eunsik@naver.com | 2013-05-13 10:42:05
[토요경제=윤은식 기자]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매물은 신차급 중고차다.
신차급 중고차는 출고 된지 1~2년 밖에 되지 않은 차로 신차에 버금가는 상태를 지닌 차를 말한다.
이 같은 신차급 중고차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차량상태가 신차와 거의 동일하고 제조사 보증기간이 남아 관리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2~3년 후 되팔 때도 낮은 감가율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고품격 중고차 원하는 소비자, 신차급 중고차 눈여겨 볼 만
지난 6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중고차는 수요에 따라 상이한 감가패턴을 보이지만 보통 등록시점으로 신차가격의 10~15% 가 감가 돼 해마다 7~8% 가량 하락한다.
다시 말해 자동차의 기계적인 가치감소가 없더라도 소유자의 변경만으로 감가를 피할 수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노련한 운전자나 신차와 버금가는 상품성을 지닌 중고차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신차급 중고차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과연 그렇다면 신차급 중고차는 신차보다 얼마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까?
카즈가 2012년~ 2014년형 신차급 중고차만 한자리에 모아 ‘이럴땐 이런차-신차급중고차 모음전’을 실시했다.
인기중고모델 아반떼 MD 2013년형 GDI 프리미엄 모델은 1750만원으로 신차가격 1955만원보다 무려 205만원 저렴하다.
또 현대차의 다은 모델 그랜저HG 2013년형의 경우 2800~2900만원선으로 신차구입가격보다 100만원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SUV 차량도 중고차시장에선 감가를 피할 수 없다.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C 2012년형 2WD 2.0 모델은 1900만원대 시세가 형성되어 신차구입비용보다 3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고객과의 계약이 취소된 신차, 전시차량 및 시승용 차량 등 다양한 이류로 중고차시장에 들어오게 되는 ‘임판차(임시번호가 부착된 차량)’ 역시 매물수가 적고 수요자는 많아 입고되는 즉시 판매가 되는 경우가 많다.
기아자동차의 2012년형 레이1.0 임판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24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중고차가격 1220만원으로 신차가격 1310만원에 비해 100여만 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i30, i4, 기아자동차 K3, 포르테 등 다양한 신차급 중고차를 신차보다 100~350만 원 정도 구입할 수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 팀은 “신차급 중고차의 경우 무사고인 경우가 많고 상태와 성능이 우수하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중고차가 된 이상 신차가격에서 큰 폭으로 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더 경제적인 자동차구매를 희망한다면 신차급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도 성능과 가격 양면에서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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