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봄철 피부 관리는 이렇게…

男心 홀리는 ‘봄처녀’로 완벽 변신

강수지

suji8771@sateconomy.co.kr | 2013-04-18 19:00:27

▲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모델이 된 탤런트 박솔미(35)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황사와 건조증으로 피부트러블이 예상되는 봄철, 일반인들은 가장 걱정되는 피부문제로 ‘당김과 건조함’을 뽑았다.


미앤미의원은 “지난 3월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봄철 가장 걱정되는 피부 문제로 ‘당김과 건조함’이 뽑혔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131명 중 과반수에 이르는 63명이 ‘당김과 건조함’을 선택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가 봄철의 건조한 외부의 환경 요인에 의해 수분이 더 부족해져 당김과 건조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늘어난 잡티’는 22%로 2위를 차지했으며 모공과 기름기는 15%로 3위를, 탄력저하는 14%로 4위를 나타냈다.

한 전문가는 “봄에는 겨울보다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돼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된다”며 “기미나 점, 주근깨 등의 잡티가 더 심해질 수 있고 주로 잡티는 눈가와 광대뼈 주위에 잘 생기는 편이다”고 말했다.

또 “봄에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져 피부 모공이 확장되기 쉽고 봄철의 잦은 황사로 약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된다”며 “이때 피부 탄력을 담당하는 엘라스틴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피부 탄력이 저하된다”고 알렸다.

미앤미의원 의료진은 “봄철에 나타나는 다양한 피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적절한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수이다”며 “평소 피부 보습을 위해 잦은 목욕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세안을 하고 세안 후 오일이나 로션으로 보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비타민 A와 C, E가 함유된 당근과 고구마, 감귤, 오렌지, 콩 등은 DNA와 세포막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천연화장품 낫츠는 “춥고 건조한 꽃샘추위로 인해 저항력이 약해지고 겨울 못지않은 건조함과 자외선, 황사, 꽃가루 등으로 피부가 망가져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봄철 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각질관리와 클렌징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각질 제거도 피부 타입 고려…
건성피부는 각질층에 함유된 수분이 부족하다. 하얗게 떠오르는 각질 때문에 화장은 잘 먹지 않고 들뜨게 된다. 때문에 건성 피부는 각질제거에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각질을 무리하게 제거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매끈해질 수는 있지만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이 모두 탈락돼 오히려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주 1회 정도 자극이 덜한 알갱이가 없는 제품을 사용해 T존을 중심으로 마사지하고 각질제거 후에는 보습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각질제거 직후 미스트 제품을 사용해 빠른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도 좋다.

지성피부는 피지선이 발달해 얼굴에 필요 이상으로 피지가 많은 경우로 과잉 피지로 인한 모공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각질제거제품을 사용할 때 모공 속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따뜻한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후 세안하는 것이 좋다. 주 2~3회 정도가 적당하며 지성피부의 경우 각질을 제거하는 순서가 중요하다. 유선이 많은 이마부터 콧등과 턱, 뺨 순으로 각질제거제를 발라두고 30초 정도 시간차를 둔 뒤 양쪽 뺨과 턱 주변을 살살 문질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뒤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헹궈 주는 것이 좋으며 마지막 단계에서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녹차수로 헹궈준다.

민감성 피부는 봄이면 어김없이 불어오는 황사로 인해 일반 먼지에 비해 입자가 작은 황사가 모공 속에 들어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민감성 피부의 봄철 피부 관리법은 과도한 알갱이 제형의 스크럽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 속에 침투한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거칠어진 피부표면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는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타입별 클렌징 중요
중성피부는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관리가 수월하다. 하지만 늘 중성이 아니라 관리에 따라 지성, 건성, 민감성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물’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빨리 지우기 위해 혹은 깨끗이 지우기 위해 너무 온도가 높은 물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꼼꼼히 지울 수 있도록 폼 타입의 세안제로 거품을 이용해 클렌징 하는 것이 좋다. 세안의 마지막엔 찬물로 마무리를 해주면 된다.

지성피부는 피지선이 발달돼 얼굴에 필요 이상의 피지가 분비되는 피부 타입인 탓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모공이 넓고 블랙헤드가 발달했으며 메이크업이 오래 유지되지 못해 화장을 덧바르는 경우가 많은 타입이다. 이런 경우 피부가 숨쉬기 힘들어해 하루 몇 차례 세안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지성피부는 올바른 클렌징 방법이 매우 중요한 피부 타입이다. 지성피부의 경우 주의할 점은 건 세안을 자주 하다 보면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하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두 번을 하더라도 꼼꼼히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성피부는 유·수분이 부족해 클렌징에 따라 피부 컨디션이 결정된다. 그렇기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하는 피부타입이다. 노폐물은 제거하되 수분은 빼앗기지 않으면서 각질은 부드럽게 관리해줘야 한다. 클렌징 티슈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대한 풍성한 거품을 이용해 부드럽게 클렌징 하는 것이 좋으며 세면대 옆이나 욕실 선반에 스킨이나 미스트를 둬 세안 하자마자 뿌려주는 것이 좋다. 기초제품을 빨리 바르는 것이 피부건조를 막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음주 후에도 반드시 클렌징
천연화장품 이즈스킨(ISSKIN) 관계자는 “캠퍼스에 봄이 찾아와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술자리를 가질뿐만 아니라 미팅과 소개팅 또한 꽃을 피우고 있다”며 “음주로 인해 한 번 악화된 피부는 개선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에 음주 후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음주는 우리 몸의 수분을 다량으로 빼앗아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도록 만든다”며 “특히 과음은 피지 분비량을 늘리고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만들어 피부의 스트레스를 촉진하는 부신 피질 호르몬을 과다 분비시킨다”고 말했다. 부신 피질 호르몬은 여드름이나 뾰루지들의 피부트러블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음주 후 피부손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술자리에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술 마신 날 밤에 반드시 클렌징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술을 마시는 동안에는 모공이 확장돼 모공 내 세균이 늘어나게 된다. 때문에 음주 후 클렌징을 게을리 하는 것은 트러블이 생기기 매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된다.

이즈스킨 관계자는 “피부가 지쳐있을 때는 음주 후 잠들기 전에 녹차나 알로에 성분이 함유된 수분 젤이나 수분마스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습기능이 뛰어난 보습크림을 반드시 잊지 말고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눈가가 어둡고 얼굴이 칙칙할 때는 녹차의 기능이 함유된 화장품을 이용하면 피부를 보다 맑고 건강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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